한화생명이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2위로 올라섰다.
한화생명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이날 본인들의 장점인 교전과 후반 집중력 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잡아냈다. T1과 한화생명, 젠지가 모두 6승 1패에 득실차 1점으로 1,2,3위에 위치하면서,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세트서는 한화생명의 교전력이 빛났다. 한화생명은 초반 바텀 라인전서 킬을 내주며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공허 유충을 둘러싼 한타서 킬을 따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4분 드래곤 교전서 ‘도란’ 최현준의 합류에 힘입은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교전이 펼쳐진 상황마다 ‘제카’ 김건우의 오리아나와 ‘바이퍼’ 박도현의 세나가 화력을 뿜어내면서 교전을 승리로 이끌어갔고, 20분 만에 골드 격차를 5천까지 벌렸다. 20분 교전서도 한화생명이 대승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힘의 차이를 벌린 한화생명이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뒤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서는 한화생명이 후반 집중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을 허용한 한화생명은 이후 20분까지 상대 단단한 조합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경기에서 다소 끌려가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25분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가 진입해 상대 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를 잡아내면서 승리의 기점을 마련했다. 이어 26분 상대 잘 성장한 아트록스를 잡아내면서 득점을 이어갔다.
결정적인 교전은 29분에 발생했다. 이번에도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가 홀로 상대 딜러 라인에 진입해 바루스를 잡아내고 ‘존야의 모래시계’를 활용하면서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상대 드래곤 스택을 끊어냈다. 31분에도 비슷한 교전이 한 차례 반복됐다. 김건우의 아칼리와 ‘도란’ 최현준의 카밀이 상대 딜러 라인에 진입하며 한타를 열었고, 한화생명이 상대를 모두 잡아냈다. 결국 그대로 진격한 한화생명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6승 1패(+9)를 기록하게 된 한화생명은 T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이번에도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하면서 0승 6패(-1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